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눈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알아보자

눈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의 눈은 시각 정보를 만드는 감각기관입니다. 눈이 둥근 공 모양으로 되어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알지만, 눈의 구조와 각 부위의 기능은 무엇인지는 많이 헷갈립니다. 그래서 안 검진 혹은 안질환이 생겼을 경우를 대비해 기본적인 눈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각막, 홍채, 공막

각막은 눈 가장 앞쪽에 위치한 막인데 빛이 통과하는 부분입니다. 홍채와 동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혈관이 없기 때문에 투명하게 보입니다.

홍채는 정면으로 눈을 봤을 때 검은색으로, 외국에서는 파란색으로 보이는 부분, 흔히 '눈동자'라고 부르는 부분입니다. 가운데 구멍이 뚫린 원형 모양으로 도넛같이 생겼습니다. 이 홍채는 늘어났다 줄었다를 반복하며 즉, 수축과 이완을 통해 동공의 크기를 조절합니다. 각막이 빛이 통과하는 부분이라면 통과되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건 홍채의 역할입니다. 홍채는 각막과 다르게 혈관이 분포되어 있고 모양체라는 부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공막은 흔히 우리가 '흰자'라고 부르는 부분으로 각막과 같이 눈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막입니다. 불투명한 흰색의 강한 막으로 되어있어 안구를 보호하고 눈의 형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2. 수정체, 망막, 유리체

수정체는 양면이 볼록한 렌즈의 형태로 되어있는 투명한 조직입니다. 각막, 홍채를 통과한 빛을 모아서 망막에 상을 맺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입니다. 볼록한 렌즈의 모양이지만 두께를 조절하여 거리에 맞게 물체의 상이 망막에 맺히도록 도와줍니다. 백내장은 바로 이 수정체에 생기는 질환이고, 처음엔 투명했던 수정체가 노화에 따라 혼탁해지면서 백내장이 생기는 것입니다.

유리체는 초자체라고도 불리며, 눈의 구조물 중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합니다. 콜라겐 섬유의 투명한 젤리 같은 형태로 안구의 뒷공간을 채우고 있습니다. 안구 뒷공간을 채워줌으로써 눈이 형태를 유지해 줍니다.

망막은 안구 가장 안쪽의 막으로 여러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망막은 여러 층으로 되어있지만 오늘은 간단히 망막으로 통칭해 보겠습니다. 망막은 각막, 동공, 수정체에서 보내고 모아준 빛이 상을 맺는 부분입니다. 망막에 상이 맺혀야 우리가 물체를 볼 수 있습니다. 망막은 시신경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전기적 신호의 형태로 바꿔서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망막에는 황반이라고 부르는 시력에 중요한 부분이 있고 이 황반 부분을 중심 부분, 그 외의 망막을 주변부라고 부릅니다.

각막과 수정체는 전안부 즉, 앞쪽이기 때문에 육안으로도 간단한 질환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망막은 눈 안쪽에 있기 때문에 산동검사와 망막 검사를 통해 검진이 가능합니다. 혈압이나 당뇨 같은 기저질환이 있으면 황반 변성, 망막 박리같이 망막에 연관되는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6개월 주기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질환이 없더라도 건강검진처럼 1년마다 안과 검진을 받는다면 미리 안과적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