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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의 증상과 레이저 치료, 수술 치료 방법

녹내장의 정의

녹내장은 안압이 상승하여 시신경에 장애가 생기고, 그로 인한 시야 결손과 시력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녹내장의 종류에 따라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 수술 치료가 필요합니다. 시신경은 빛을 뇌로 전달하여 우리가 '볼 수 있게' 하는 신경입니다. 시신경은 서서히 파괴되고 손상된 후 복구되지 않기 때문에 시신경이 손상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내장의 원인

녹내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요 원인은 안압의 상승입니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게 되는데, 안압은 '방수'라는 물에 의해 결정됩니다

방수는 눈 안에서 생성되는 물로 눈의 형태 유지와 눈 안쪽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방수가 과하게 생성되거나, 방수의 양은 적당하지만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때 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녹내장의 증상

녹내장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습니다. 안압이 오르면서 두통, 구토, 시력 감소,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때 녹내장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주로 급성 녹내장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데, 만성 녹내장은 서서히 진행하다가 말기가 되어서야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특히, 녹내장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 근시,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녹내장 발병률이 높으니 더 주의해야 합니다.

녹내장의 치료

급성 녹내장의 경우에는 안압을 내리는 안약 사용, 안압 하강제 복용, 정맥 주사를 통한 고삼투압제(만니톨) 투여, 레이저 홍채 절개술 등으로 처치 가능합니다. 쉽게 말해 안약을 넣거나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거나 레이저 수술을 받는 것입니다.

레이저 홍채 절개술(LPI)은 눈 안에서 빠져 나가지 못해 안압을 올리는 방수를 눈 밖으로 배출해 주는 방법입니다. 레이저로 홍채에 구멍을 뚫어 방수가 나오게 하는 원리입니다.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큰 통증은 없지만, 각막에 질환이 있거나 다른 이유로 많이 부어있는 경우에는 시행하기 어려운 처치입니다.

녹내장 수술 (섬유주 절제술, 방수 유출 장치 삽입술, 스텐트 삽입술)

약물이나 레이저로도 안압이 조절되지 않을 때엔 수술을 고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녹내장 수술은 방수의 유출 경로를 만들어주는 원리로 진행되는데 종류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섬유주 절제술

섬유주 절제술은 녹내장 수술 중 가장 오래된 수술 방법입니다. 섬유주 조직을 절제하고 눈 밖으로 방수가 나갈 수 있도록 공막 부분(흰자)에 여과포(bleb)이라는 것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만들어진 여과포를 통해 안압이 올라가면 방수가 흘러나오고, 정상일 때는 여과포가 닫혀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방수유출장치 삽입술

보통 아메드(Ahmed)라고 하는 특수 장치를 결막 안에 넣어 방수의 통로를 만들어 주는 방법입니다. 섬유주 절제술 이후에도 안압이 조절되지 않을 때 고려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메드는 몸통과 밸브로 이루어져 있는데, 몸통(platea)이 결막 안에 위치하고 관(valve) 부분은 전방에 위치하도록 삽입합니다. 전방에 있는 밸브를 통해 방수가 몸통, 안구 후방으로 나오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스텐트 삽입술

가장 최근에 나온 수술법으로, 삽입하는 스텐트는 젠스텐트(xen stent), 아이스텐트(I-stent)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스텐트를 삽입하여 방수의 유출로를 만들어 주는 방법입니다. 스텐트의 크기가 현저히 작기 때문에 절개를 거의 하지 않아 각막과 그 외 조직의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든 녹내장 수술 후에는 눈을 건드리거나 비비면 안 된다는 중요한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방수 유출로를 인위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유출로와 스텐트의 안정을 위해서입니다.